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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줄을 막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비대증의 정의와 역학
전립선은 방광의 바로 하부에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알 크기의 모든 남성이 갖고 있고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장기이다. 

전립선 비대증을 정확하게 표현하면 전립선이 조직병리학적으로 비대해지는 변화를 의미하지만, 흔히 하부요로 증상, 전립선비대, 방광 출구 폐색의 3가지 요소로 구성된 임상 증후군을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일컫는다.


전립선은 신생아에게도 있지만 크기는 매우 작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전립선이 조금씩 커지게 되고 30세 전후가 되면 20g 정도의 크기로 자라게 된다.

그 후로는 변화가 없다가 40대 이후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크기가 증가 하게 되는데, 크기가 증가한 전립선은 전립선을 통과하고 있는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이에 따라 소변의 배출이 방해를 받게 되어 다양한 배뇨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립선 비대증 발생의 가장 중요한 유발인자로는 연령증가와 남성호르몬의 존재가 있다.

선천적인 고환 기능 이상이 있거나 고환이 제거된 남성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전립선 비대증이 남성호르몬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의 조직학적 변화가 35세부터 시작되어 60대 남자의 60%, 80대 남성의 90%에서 유발되는 것을 봤을때, 연령의 증가와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전립선 비대증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이 커져서 소변이 나오는 길을 막는 질병

요도압박 증상

소변줄기가 가늘어 지거나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볼 때 힘을 주어야 함

방광자극 증상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수면 중에도 소변이 마려워서 깨게 됨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힘들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남아있는 느낌이 듦

 

60세 이상 남성노인,5명 중 2명은 전립선비대증

 

식생활
채식을 주로 하는 인구 집단에서 전립선 비대증의 발생이 적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채소에 포함된 식물성 에스트로젠이 전립선 내에서 항남성호르몬 효과를 일으켜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유전
전립선 비대증의 발생은 가족력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족 중 한 명 이상에서 전립선 비대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 나머지 가족원들도 이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배뇨 횟수의 증가(빈뇨)가 발생하고 특히, 수면 중에 두 번 이상 잠에서 깨어 소변을 보게 되는 야뇨증이 발생하게 된다.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주저뇨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소변을 보고 난 이후에도 소변이 남은 느낌 (잔뇨감) 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 외에 회음부 또는 하복부의 불쾌감 또는 압박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 요폐가 유발되고 심한 경우 방광의 과팽장으로 방광 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지고,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의 형성, 신기능상실, 요로감염 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
전립선 비대증은 다양한 임상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증상 및 병력 청취가 필요하며,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된다.

1)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 중의 하나이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직접 전립선을 만져보게 되는데, 이 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급성 또는 만성 전립선염 등의 모든 전립선 질환을 감별하게 된다.


2) 요류 속도 검사
요로 속도 검사는 간단하고 정확하며 침습적이지 않은 검사로 이를 통하여 하부 요로 폐색의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쉽게 폐색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
정상인의 경우 최대 요속이 20~25ml/sec이며 종모양의 그래프를 그리게 되지만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는 최대 요속이 감소하며 배뇨 시간이 지연된다.


3) 잔뇨 측정
배뇨 후 방광에 남은 소변의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초음파를 이용하여 측정하게 된다.

주로 요류 속도 검사에 이어서 잔뇨를 측정하게 된다.

 

4)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항문으로 소식자를 넣어 전립선을 직접 관찰하는 영상검사이다. 이를 이용하면 전립선의 크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고 전립선암의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방광, 정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남성 불임이 있는 경우 폐쇄성 병변 유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초음파 유도 하에 전립선 생검을 시행하게 된다.


5) 전립선 특이 항원 [PSA (prostate specific antigen)]
정상치는 3~4ng/ml 이하이다. 정상치 이상인 경우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 비대증 외에 전립선암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6) 소변검사
혈뇨 유무와 요로 감염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7) 증상 설문지
환자의 증상 정도를 객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이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PSS]가 가장 널리 사용되며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약물 혹은 수술적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1) 대기요법
증상이 심하지 않고 환자가 견딜만한 수준인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경과를 관찰해볼 수 있다.

 

2) 약물치료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 요로 증상에 대한 치료를 결정하였을 때,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권장된
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는 크게 알파차단제와 안드로겐 억제제로 분류할 수 있다.


가) 알파차단제
전립선요도의 압력과 긴장을 낮춰준다. 하루 한 번 복용으로 간편하고 효과가 빠른 장점이 있다.

약물 복용으로 인해 혈압 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어지럼증을 유발 할 수 있다.

그 외에 두통, 시야 이상등이 드물게 발생된다.


나) 안드로겐 억제제
안드로겐에 민감한 전립선에 안드로겐의 작용을 억제하여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성기능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가 높고 전립선 크기가 큰 경우에만 복용이 권장된다.

 

3) 수술 치료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어 과거에 비해 수술의 빈도가 많이 감소하였으나 반복적인 요로감염이나 혈뇨, 요폐 등이발생하거나 방광 내 결석이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며 전립선 비대증의 표준적 수술 치료 방법이다.
최근에는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적출술이 좋은 치료 결과를 보여 많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 후에는 출혈,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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